Jeonjupaper Trade Union
With the Union members
조합원과 함께하는
전주페이퍼 노동조합
Jeonjupaper Trade Union
With the Union members
조합원과 함께하는
전주페이퍼 노동조합
노조소개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 취임사

유니온 0 3586


취 임 사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주페이퍼 노동조합 제4대 집행부의 출발을 6 20일부로 힘차게 시작하였음을 널리 알려 드리며, 출발에 즈음하여 조합원 동지들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취임식을 대신하여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회사는 신문용지 시장 수급요인과 경영진의 선제적 대응 미흡으로 2014년부터 3년 내리 적자경영의 어려운 위기 상황인 현 시점에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무거운 심정과 무한한 사명감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우리 노동조합이 존재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전임 김영서 위원장님과 발기인, 집행부 동지

여러분들께 전조합원을 대신하여 존경을 표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노동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노동자의 자주성이 확보된 민주노조가 얼마나 필요한 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경영위기 상황이라는 결과만을 가지고 타지역, 타부서로 전배되고 회사를 떠나는 아픔을 경험 하였으며 노동조합의 존립기반은 끊임없이 위협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측의 불명예스럽고 조합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는 결코 되풀이 되서는 안될 것이며, 본 위원장은 노사상생을 위해 진정성을 전제로 한 신뢰관계 구축은 물론 노사 상호존중과 예우를 기본으로 대등한 노사관계 형성에 책임을 가지고 힘써줄 것을 사측에게 강력하게 요청하고 제안합니다.

사측은 복종과 권위라는 관철문화에 소신과 자율의 창의적 조직문화를 병들게 함을 간과하지 마시고, 과거의 전 영광을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노동조합 또한 피난처가 아닌, 진정한 주인은 우리 조합원이라는 의식아래, 현장의 노력과 땀으로 찬란한 꽃을 피울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태워 따스함을 전하고, 길에 버려져서까지 미끄럽지 않게 길을 보호하는 연탄의 희생처럼 소외된 자에겐 따스함을, 약자에겐 보호막이 되기 위한 상식이 통하는 노동조합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 임기 3년 동안 위원장직을 걸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실천 할것을 조합원 동지들께 천명합니다.

 

첫째, 조합원의 고용안정!

 

둘째, 민주적 조합운영!

셋째, 소통하는 혁신적 노동조합! 꼭 만들겠습니다.

선거유세시 현장에 찾아 다니며 동지들에게 설명하고 약속 드린 상기 공약과 세부사항은 제 임기동안 노동조합 사무실에 붙여 놓고, 초심을 되새기고 곱십으며 반드시 실천토록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힘은 일시적인 분노와 울분이 아니라 일상적인 조합활동으로 만들어진 조합원의 조직력집행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 된다고 하듯이 제4대 집행부는 많은 동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조합원의 아픔을 함께하는 공감의 노동조합 , 조합원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발로 뛰는 노동조합 조합이 아닌 조합원이 먼저 대화를 여는 참소통의 노동조합 으로 거듭 날 것입니다.

끝으로, 취임식을 대신하여 지면으로 인사 드린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아쉬운 부분은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제는 부족한 저에게 주신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기대와 격려를 무거운 책임을 받아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하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모두가 갈망하는 노동조합을 꼭 만들겠습니다.

 

저와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 6. 20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노동조합 위원장 백 종



0 Comments
Category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